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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Expo]1~2인가구 겨냥 소형 오피스텔 탄탄한 임대수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분 4초

장기침체 부동산시장 틈새 엿보기

[MoneyExpo]1~2인가구 겨냥 소형 오피스텔 탄탄한 임대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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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오피스텔 시장이 갈 곳 없는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모자란 상황에 소형 오피스텔의 분양 소식은 투자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하다. 특히 은평뉴타운 내 분양을 앞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레스트는 분양 시장 가운데에서 군계일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중되는 전세난, 갈 곳 없는 1~2인 소형 가구의 눈길을 사로잡을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부상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부쩍 소형 오피스텔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향후 세입자들의 임대 수익을 노릴 투자자 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발길 또한 오피스텔 분양 현장으로 향한다.

지난 21일 한라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결합 상품인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이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은 지하 5층~지상 12층 1개동에 공급면적 30~60㎡인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소형 오피스텔 44실 등 총 193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20㎡의 도시형생활주택이 2억5000만원대를 형성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근처라 입지가 뛰어나고 중심 상업 지구라 주변 직장인들의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 같은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오피스텔을 내놨다. 위치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인접해 역세권에 속한다. 한창 개발 진행 중인 은평뉴타운 일대라 더 눈길을 끈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로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아이앤콘스가 짓는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입지와 디자인, 규모 면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 적합한 투자처로 자부하고 있다. 이 달 29~30일 청약접수를 받는 이 오피스텔은 대단지로 대부분 전용면적 33㎡ 이하의 초소형 물량이다.


특히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복잡하고 교통량이 많은 도시 중심지에서 외곽쪽으로 벗어나 있어 한적한 반면, 주변 시설이 잘 발달해 입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부지는 현재 진관어린이집, 은진초등학교, 신도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 등과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박석고개공원이 단지 옆쪽에 위치하고 있어 산책로로 적합하다. 또한 인근에 은평우체국이 건립중이다. 대형쇼핑몰, 관광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운동시설, 관광휴게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단지 ‘알파로스’도 들어설 계획이라 입주민의 편의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뛰어난 입지에도 분양가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3.3㎡당 9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2013년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임대 수요도 늘어나겠지만 실거주자들이 분양받기에도 부담이 낮은 가격이다. 주변 개발호재들도 분양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MoneyExpo]1~2인가구 겨냥 소형 오피스텔 탄탄한 임대수익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3동에 개관한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모델하우스 현장(사진=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 인기몰이


문제는 아파트 위주로 공급되는 이곳 은평뉴타운 일대에서 오피스텔이 투자가치가 있을지의 여부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도 한라비발디 스튜디오처럼 전 물량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 내에 오피스텔이 없어 희소성이 있고 전 세대가 소형 평형이라 임대 수요가 꽤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피스텔로 공급되지만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오피스보다 주거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규모가 워낙 작은데다 주변에서 LH공사 및 현대건설 등이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보다 시세가 저렴해 1~2인 가구의 거주 공간으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거주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단지내에 들어선다. 오피스텔에선 보기 드물게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지는 것. 시공사는 테마공원, 피트니스 센터, 계절창고, 휴게데크, 북카페, 비즈니스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부 시설 이용의 편의성도 높였다. 모든 오피스텔에 천정형 멀티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가 설치된다. 개별정수시스템과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한 세대 환기시스템, 난방성능 극대화를 위한 이중창 또는 삼중유리도 함께 시공된다.


분양시행사인 아이앤콘스는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인만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용 의상을 입은 홍보 담당자들이 서울 전역을 돌며 다양한 이벤트성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분양홍보관은 모델하우스 오픈날인 25일 이전부터 오피스텔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인 지난 25일에는 각 지역에서 몰린 고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용선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분양영업팀 과장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에도 하루에 수십개의 그룹이 방문했다”며 “심지어 공지를 하지 않아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러 오는 고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은평뉴타운 주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드물게 오피스텔이 분양하자 이처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난 것.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에도 오피스텔은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앤콘스에 따르면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 모델하우스와 은평구 갈현동에 마련된 분양 홍보관에 개장 첫 날 3000여 명의 예비 청약자가 다녀갔다. 홍기범 아이앤콘스 소장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하루 300여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홍 소장은 또 “최근 오피스텔도 임대주택으로 등록이 가능하게 된 데다 포레스트 게이트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개발 호재도 풍부해, 임대수익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믹 리뷰 백가혜 기자 l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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