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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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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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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네~"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오는 26일 중국에서 귀국한 뒤 어떤 행보를 보일지 경기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가 지난 24일 중국 출장길에 오른 뒤 국내 정치권과 경기도정에 많은 변수가 생겼기 때문.

가장 큰 변화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 무산. 이로 인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 시장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33.3%의 투표율이 나오지 않으면 시장 직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 진행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25.7%를 기록하며 오 시장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이처럼 오 시장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여권내 유력 대권 후보중 한명인 김 지사에게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오 시장의 사퇴설이 불거지면서 때 아닌 김 지사의 사퇴설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다. 나아가 이 같은 이야기들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김 지사의 조기 사퇴설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김 지사의 조기 사퇴설과 함께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효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간 무상급식 힘겨루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에서 '민의'가 드러난 만큼 경기도의 내년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재정여건 악화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 지사가 1년6개월간의 무상급식 칼끝 대치를 슬기롭게 풀어냈듯이 이번에 또 다시 솔로몬의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김 지사는 무상급식을 간접 지원하는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당초 5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확대하는 선에서 타협을 봤다. 내년 경기도의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은 610억원 수준이다.


김 지사는 또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포기와 관련, 파주시로 부터 SOS도 받고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난 24일 김 지사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경기북부 주민들이 그동안 접경지역 주민으로서 받은 고통을 십분 이해한다면, 이번 이화여대 사태와 관련해 억울하고 속상한 파주시민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김 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그 동안 이화여대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타깝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을 뿐, 언급을 자제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지사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사태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향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지난 2006년 부임후 '명품 신도시'와 함께 도정의 양대 축으로 추진해 온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정리를 요구받고 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시흥갑)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타운) 사태의 책임자이자 결정권자인 김 지사가 뉴타운 사업의 실패책임을 인정하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시흥시 대야신천 뉴타운 지구 지정을 공식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특히 "뉴타운 문제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집중 거론할 것"이라며 국감 이슈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기도는 도내 12개 시군 23개 지역에 총 3051만㎡의 뉴타운 지구를 지정했으며, 이중 안양 만안, 김포 금곡, 오산, 군포 등 5개 지역이 뉴타운지구 지정을 포기한 상태다.


한편, 김 지사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장쑤성, 산둥성 지역을 방문중이며, 오는 26일 귀국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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