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투자전략팀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23일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25일 중국과 프랑스 정상의 회담 결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중국이 유로존의 국채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간다면 위기의 진원지인 '유로존의 크레딧 위기'는 진화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팀장은 특히 오는 25일 예정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미팅은 사르코지의 입장에서는 중국에 위안화의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을 확립해주고(예를 들어 국가 간 무역결제에 대한 위안화 인정), 중국은 유로존의 국체 부담을 덜어주는 등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주 중국이 최초로 3조원 딤섬본드를 발행한 것은 위안화 기축 통화 위상 강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이 움직여주면 판세는 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이어 이날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대해서 "반등이 예상보다 강하고, 시장도 다시 돌아설 수 있다"면서 "변화는 시작됐고, 중국의 움직임이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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