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23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실시한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실적이 총 139만6000명에 달했다고 집계 발표했다. 일평균 7만3000명이 이용한 셈이다.
해당기간에 집중호우와 태풍 무이파 영향 등으로 수송실적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대비 160만4000명 보다 13% 하락한 수치다.
기상악화 등에 따른 운항통제는 지난해 1050회에서 올해 1953회로 두배 가량 늘었다. 거가대교 관련 항로 운항선박도 지난해 6개항로 10척이었으나 올해는 1개 항로에 1척의 선박만 운행했다.
실적이 감소한 항로는 거문도 항로가 2만1000명으로 전년도 32% 감소했고 홍도 항로는 5만8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 백령도 항로는 2만1000명으로 18% 감소했다. 거가대교 관련 항로 수송실적은 5000명으로 전년도 동기의 13만8000명에 비해 96% 감소했다.
한편, 태풍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울릉·독도 항로 및 매물도 등 일부 항로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독도 항로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0만7000명에 달했다. 매물도 항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만명, 청산도 항로는 11% 증가한 4만9000명, 제주도 항로는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20만9000명이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