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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항공여객 394만명..월간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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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지난 달 항공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 증가한 394만명 기록하며 월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여름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해외여행수요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국제여객 역대 월간 최고실적은 지난해 8월 389만명이 최고 기록이었다.

국내선도 전년동기 168만명보다 3.3% 증가한 173만명이었다. 항공화물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30.3만t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다. 휴양지나 배낭여행 등으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유럽 및 대양주 노선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노선별로 동남아 27.1%, 유럽 15.2%, 대양주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 중 국적사가 65.1%이며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약 두 배 증가한 4.5%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제주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LCC 수송량은 73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7.6%p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금융 불안 확대, 주요 항공수송품인 패널 단가하락으로 인한 IT관련 수출입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년대비 0.9% 감소한 30만3000t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10만5000t이었다.


항공교통량은 총 4만4181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영공통과도 총 3101대로 2.1% 증가했다.


국토부는 미국발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항공수요의 감소가 예상될 수 있지만, 이미 대부분의 성수기 예약이 완료된 상태로 단기적인 수요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의 급상승 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여행 수요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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