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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죽든 말든"…'신생아 산소파이프' 훔쳐간 병원 도둑에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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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산소 중단…병원 대처로 인명피해 없어
병원 “구리 파이프 훔쳐 팔려고 범행한 듯”

최근 인도의 한 병원에서 산소 공급 파이프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 측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 나우 등 현지 매체는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의 라즈가르 지역 병원에 누군가 침입해서 산소 공급 파이프를 절단해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파이프는 20명 이상의 신생아가 입원해 있던 중환자실(NICU)의 산소 공급기였다. 이로 인해 산소를 공급받고 있던 12명의 신생아가 산소 흐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애들 죽든 말든"…'신생아 산소파이프' 훔쳐간 병원 도둑에 아수라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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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의료진은 신생아의 울음소리, 치료실 내 경보 시스템을 통해 산소 공급이 중단된 것을 발견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외부 파이프를 조사해 중환자실 산소 공급 파이프 일부가 도난당한 것을 파악하고, 서둘러 공급 장치를 복구하면서 예비 산소 공급을 가동했다.



병원 측은 한 달 전 새 건물에서도 비슷한 절도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절도범이 구리로 만들어진 파이프를 훔쳐 팔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절도범을 파악 중이며, 추적해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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