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자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국민은행 조사결과 이번주 아파트 전셋값은 지역별 호재, 여름방학 학군수요, 가을 이사철 대비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체적으로 0.2%가 상승했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강릉(1.3%), 하남(1.2%) 서울 중랑구(1%) 등이었다.
서울은 강북지역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강남은 축소됐다. 강북 14개구에서 중랑구는 1%가 올랐다. 가격부담이 타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로 가을철 대비 이사수요, 신혼, 학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 지역은 임차인 재계약이 물량부족을 심화시키며 중소형 뿐 아니라 대형아파트까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성동구(0.8%)에는 금호 13, 15구역의 2200여 가구 재개발 이주수요가, 광진구(0.7%)는 인근 강남구 대치청실아파트와 우성아파트 이주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강남은 동작구가 0.5% 올랐을 뿐 전주와 대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지방에선 경기 하남이 보금자리 정책으로 주택 매수세가 약화되고 전세가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1.2%가 올랐다. 미사지구와 위례 신도시 분양을 받기 위해 유입된 수요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강릉은 지난주보다 1.3%가 올라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으며 충청 논산은 논산 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근로자 유입으로 1%가 올랐다.
한편 매매시장에서 서울 집값은 2주째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거래가 한산하다. 서초구는 폭우와 우면산 사태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호재를 맞아 집값이 상승중인 지방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동계올림픽 개최 호재를 맞은 강릉과 원주는 각각 1.1%, 1%가 올라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