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가을 이사철이 가까워 오자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7월 첫째주 KB 부동산 시세에 의하면 여름방학을 앞둔 학군수요와 가을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가 증가하며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3%가 올랐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청주 상당구(1%) 과천(1%)이었다.
주로 수도권 아파트들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전셋값은 강북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0.3%가 올랐다. 강북 성북구를 비롯해 노원구, 중구 등이 신혼 수요, 학군 수요가 증가하며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남의 경우는 강동구가 학군수요와 임차인 재계약 수요로 인해 전셋값이 0.6%올랐다. 강남구도 학군수요 및 대치동 청실 재건축, 우성 2차 리모델링 이주수요로 인해 0.5%가 올랐다.
지방에선 과천(1%)과 춘천(0.9%)의 전셋값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다. 과천은 보금자리 주택 후보지 발표 이후 매매는 줄고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청약조건을 갖추기 위한 인구 유입과 기존 임차인들의 재계약 증가가 주된 이유로 보인다. 춘천은 복선 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며 유입수요가 꾸준하지만 아직 물량이 부족한 모습이다.
규모별로는 대형이 0.2%, 중형과 소형은 0.3%씩 상승했다. 서울은 대형이 0.3% 올랐고 소형아파트도 0.4%가 상승해 전 유형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의 중소형 아파트가 0.7%나 상승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매매가도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대전을 비롯한 지방이 강세를 보이며 0.1% 올랐다. 수도권은 여전히 보합세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춘천(0.8%), 청주 상당구(0.8%), 대전 중구(0.7%), 부산 서구·중구(0.7%) 등이었다.
서울의 집값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지역은 하락세가 주춤했다. 강동구(-0.2%)는 양도세 거주요건 폐지에 따른 매물이 증가하며 보금자리주택 후보지 지정, 금리 인상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도 대형을 중심으로 0.1%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중구와 서구의 아파트값이 각 0.7% 올랐으며, 대전 중구·서구는 과학벨트 호재로 0.6~0.7%가 올랐다.
규모별로는 중형과 소형이 각 0.1%, 0.2%씩 집값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중형이 0.6%나 상승해 과학벨트 효과를 여실히 보여줬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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