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이 지방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0.1%의 상승폭을 보였다. KB 부동산 조사팀의 지난주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강보합세, 지방은 청주, 광주 등에서 1% 이상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청주 상당구(1.1%) 광주 남구(1%), 대전 대덕구(0.9%) 등이다.
전셋값은 불안한 조짐을 보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방지역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과천(1.2%), 강남구(0.9%), 충주(0.9%) 등이 전셋값이 올랐다.
지역별 매매현황을 보면 서울은 보합세다. 강북 마포구와 동대문구, 강남 강동구, 관악구, 강남구가 각 0.1%씩 집값이 내렸지만 전반적으로 집값이 꿈쩍않는 모습이다.
지방 중 집값 상승폭이 가파른 청주는 중소형 중심으로 1%대로 집값이 올랐다. 대전은 대덕구가 과학벨트, 지하철 2호선개발 호재로 또 0.9%가 올랐으며 광주도 남구가 1% 올랐다. 춘천도 복선전철 개통 이후 역세권 매물 부족으로 0.8%가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강북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강남은 확대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군수요가 증가한 강남구는 0.9%가 올랐다.
지방에선 부산 동구가 0.5%, 대전 동구가 0.7%, 광주 남구가 0.8% 올랐다. 과천은 보금자리 주택 후보지 발표 이후 청약조건을 갖추기 위한 인구가 유입되고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이 증가하며 물량부족으로 전셋값이 1.2% 상승했다. 이외에 광주, 춘천이 각 0.7%씩 올랐고 충주 0.9%, 청주 0.8%의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광주는 공급부족 비중이 전국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전셋값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형이 보합, 중소형이 0.1~0.2% 집값이 올랐다. 서울은 대형이 0.1%정도 하락하고 중소형은 보합세를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북의 소형 아파트가 0.8%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대형, 중형, 소형이 모두 0.2% 상승하며 4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은 대형과 중형이 0.2%, 소형이 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역시 충북의 소형아파트가 0.8% 상승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KB 관계자는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매매거래가 활발해졌으며 전세의 경우 전국의 공급부족 비중이 증가하며 수급불균형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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