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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바지락 캐러 서해안 갯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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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진산리, 법산리, 파도리, 내리 안면해수욕장 등 태안반도 여러 곳서 체험

가족과 함께 바지락 캐러 서해안 갯벌로 태안반도를 찾은 체험객들이 청정갯벌에서 자라는 바지락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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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태안반도 청정갯벌에서 자라는 바지락캐기체험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태안군에 따르면 한해 6000여t의 바지락이 나오는 태안반도에 바지락캐기체험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태안군에서 바지락캐기체험을 하는 곳은 ▲남면 진산리 ▲소원면 법산리·파도리 ▲이원면 내리 ▲안면해수욕장 등으로 태안반도 어디를 가든 즐길 수 있다.

특히 바지락캐기를 쉽게 할 수 있는 곳은 태안반도 곳곳에 있는 농어촌체험마을. 고남면에 있는 조개부리마을은 피서철을 맞은 요즘 주말평균 80여명이 찾아와 체험을 즐기고 있다.


1인당 7000원을 내면 호미, 바구니, 장화 등을 빌려준다. 바지락캐기가 처음인 초보자라도 1~3kg의 조개를 캘 수 있다. 잡은 조개는 그날 조개구이나 각종 음식재료로 쓴다.


이 밖에도 바지락캐기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노을지는갯마을 ▲대야도어촌체험마을 ▲만대어촌체험마을 ▲영목어촌체험마을 ▲용신어촌체험마을 ▲병술만어촌체험마을 ▲별주부마을 등이다.


바지락캐기나 까기 등의 체험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건 도시민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하고 흥미로운 경험인 까닭이다.


지난달 1일 조개부리마을을 찾은 최모(42·대전시)씨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어촌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조개부리마을을 방문했다”며 “아이들이 평소 먹는 바지락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니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지락은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끓이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나 해장국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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