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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보존센터 준공, 해저유물 탐색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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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재연구소, 유물의 빠르고 안전한 보존처리…지상 3층 연구동, 고선박 경화처리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07년부터 2만9000여점의 수중유물이 발견된 태안군에 태안보존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해저 유물탐색에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29일 태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태안보존센터’를 건립하고 28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최광식 문화재청장,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짓기 시작한 태안보존센터는 대지면적 7102㎡에 연면적 1424㎡의 지상 3층 연구동과 고선박 경화처리실로 이뤄졌다.

이는 고선박은 물론 도자기, 철제 등 수중발굴유물의 과학적 보존처리와 연구의 보금자리가 될 예정이다.


태안 인근해역에선 2007년 태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2009년 마도1호선, 2010년 마도2호선까지 고려시대 선박 3척, 도자기 2만9000여점, 침몰선의 비밀을 알려주는 목간 등이 인양됐다.


올해는 마도3호선 수중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태안보존센터가 건립됨으로써 ‘수중문화재의 보고’인 태안해역에서 발굴한 유물의 빠르고 안전한 보존처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태안보존센터는 아직도 깊은 바다 속에서 잠들어 있을 태안 앞바다의 무궁무진한 해저인양 유물의 보존?처리를 전담해줄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진 군수는 “앞으로도 민간추진위원회와 문화재청, 태안군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영광스러운 순간을 모두가 다시 모여 축하할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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