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의 이번 비 피해 응급복구율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수해지역 응급복구 투입인원도 2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발생된 쓰레기중 70%정도만 처리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비 피해 관련 응급복구 수준은 97%를 기록했다. 산사태(171건)와 공장(461건) 및 농경지 침수(1630건)는 100% 복구됐다. 도로도 1곳을 제외한 583곳이 원상회복됐으며, 하천은 1082곳 중 1075곳이 복구됐다. 주택침수도 7792채 중 7670채가 정리됐다.
이날 현재 수해지역에 투입된 응급복구 인력은 20만4683명으로 처음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중 군인이 9만9096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쓰레기는 18개 시군에서 총 3만2010t이 발생, 이중 76%인 2만4444t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재산피해 규모가 40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으나 5일 이를 수정해 3907억원으로 120억원 가량 줄여 발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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