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8ㆍ9급 공채시험 합격자 925명의 명단을 경기도청 홈페이지(http://exam.gg.go.kr)에 4일 발표했다.
이번 공채시험 합격자들의 특징은 우선 35세이상 고령합격자들이 9%에 달하고, 여성들의 합격률이 전년보다 4%가까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배려차원에서 장애인과 저소득층 70여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우선 이번 시험에서는 35세 이상 고령 합격자가 8.3%인 77명에 달했다. 특히 40세 이상 합격자도 19명에 달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1세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최연소 합격자는 22세였다. 이번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9.8세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부터 공직시험 응시연령 제한을 폐지했다.
또 남성 및 여성의 합격자 비율은 41.7%(386명), 58.3%(539명)로 '여초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합격률은 54.5%였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실시해 장애인 46명, 저소득층 17명이 최종 합격했다. 아울러 양성평등임용목표제 실시에 따라 남자 8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17~19일 해당임용예정기관(시ㆍ군) 인사담당부서에 임용 후보자 등록을 하면 된다.
이밖에 시험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내 '시험정보란 및 시ㆍ군ㆍ구 게시판에 공고한 최종합격자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인사과 고시담당 부서(전화 031-8008-4040, 404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경기도 8ㆍ9급 공채시험에는 행정직 등 22개 직류 940명 모집에 3만1683명이 접수해 3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무직(지방세)의 경우는 25명 모집에 2367명이 응시해 9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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