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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거주자우선 주차제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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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선정 방식, 선착순 에서 '점수제 배정방식'으로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거주자우선 주차제’ 운영 방식을 확 바꾼다.


‘거주자우선 주차제’란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치하고 주차면을 배정해 사용요금을 납부하고 사용토록 하는 제도다.

이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전국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제도인데 상대적으로 사용료가 저렴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 대기자가 특히 많다.


이달부터 적용될 강남구의 새 운영기준은 사용자 선정방식을 기존 ‘선착순 배정방식’에서 ‘점수제 배정방식’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구는 신사동 현대백화점지구 등 17개 동 42개 지구에 총 9240면의 거주자우선 주차장이 조성돼 있으나 새로 주차면 배정을 희망하는 신청 대기자가 4400여명에 달해 평균 1~2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강남구, 거주자우선 주차제 대수술 거주자 우선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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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착순 배정방식을 일률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장애인이나 고령자, 다자녀가구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반영하지 않아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새로 적용할 ‘점수제 방식’은 신청 대기기간을 포함, 장애 유무, 다자녀가구 등 사용자 특성 등 13개 항목의 배점기준을 정해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주차면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그간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청인의 점수와 대기 순위를 거주자우선주차 홈페이지(http://kn.park119.net)를 통해 바로 알 수 있도록 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이용 신청은 거주자우선주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고 변경사항이 발생한 경우는 홈페이지에 변경내용을 등록하면 동주민센터에서 확인, 점수에 반영하게 된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 주차관리팀(☎2176-0421~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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