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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성장률 3.4%, 1년9개월래 최저.. GDI 2분기 연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수출 신장세가 둔화되면서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9개월 만에 최저치인 3%대로 내려앉았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했다. 2009년 3분기(1.0% )이후 최저치로 지난 4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3.8%)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8.5%를 기록한 이후 2분기 7.5%, 3분기 4.4% 등으로 낮아지다 4분기에 4.7%로 다소 높아졌으나 올들어 1분기에 다시 4.2%로 떨어졌고 2분기에는 3%대로 내려앉은 것.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은 0.8%로 전 분기 1.3%보다 하락했다.


한은은 이 같은 성장저하에 대해 "민간소비가 늘고 설비투자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의 부진의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신장세가 둔화된 때문"으로 풀이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었지만 전 분기 증가율(16.8%)보다 낮아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0%로 전분기 1.7%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9년 4분기 -0.6%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입은 기계류 및 금속제품 등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7.9%, 전 분기보다는 2.8%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질 GDI는 유가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됨에 따라 전기대비 0.1% 감소하면서 전 분기 -0.3% 이후 2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동기대비 GDI 증가율은 0.4%로 2009년 2분기 -0.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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