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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악화 지속.. 내수부진, 환율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과 같은 91을 나타냈다. 지난 2월 8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업황 전망BSI도 지난달 1년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90에서 1포인트 오른 91을 기록하면서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BSI는 100 이하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내수부진과 환율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 비중이 전월보다 늘었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차장은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한 6월부터 BS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에 비추어볼 때 현재 수준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비제조업의 경우 7월 업황 BSI는 전달 85에서 1포인트 하락한 84를 나타냈으며 8월 업황 전망 BSI도 84에서 83으로 1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달보다 하락한 반면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했다.


한편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77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제조업 1611개, 비제조업 894개 등 총 2505개 업체가 응답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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