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28일 ‘제16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를 개최한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11개국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와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EMEAP 산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및 임원회 회의결과를 보고받고 3개 실무협의체(금융시장·지급결제·은행감독 워킹그룹)의 최근 활동상황을 점검한 후 향후 활동방향을 승인할 계획이다.
또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의장으로서 EMEAP 지역 및 세계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교환 외에도 ‘상품가격과 통화정책,’ ‘글로벌불균형과 자본이동’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력기구로 총재회의는 1996년 일본은행이 동경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지난 2000년 제5차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바 있다.
아울러 한은은 29일에는 ‘제3차 한, 중, 일 3국 중앙은행 총재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 김 총재는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 시라카와 마사키 일본은행 총재 등과 함께 3국의 금융·경제 관련 공동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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