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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만도 앞세워 "한라그룹 위상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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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일본 미쯔비시차에서 부품전시회 개최..공격 경영

정몽원 회장, 만도 앞세워 "한라그룹 위상 찾겠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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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그룹의 과거 영광 재현에 나섰다. 20일 선친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 5주기 추모식에서다.


21일 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들어 '한라그룹의 재도약'을 본격적으로 천명하기 시작했다.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는 생각에서다. 추모식과 사진전에서 '5주기를 그룹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만도 고위 관계자는 "과거 한라그룹은 재계 11위까지 오를 정도로 강했다"면서 "과거 영예를 반드시 재현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만도가 있다. 한라건설과 함께 그룹의 양대축을 형성하는 만도의 최근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잇단 합작사 설립, 소재기업 인수를 추진한데 이어 올 들어 가장 폐쇄적이라는 일본 자동차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시작해 성과를 내고 있다. 보다 공격적으로 변신했다.

이달 초에는 일본 미쯔비시자동차에서 단독 부품전시회도 개최했다. 미쯔비시차는 한국 자동차부품에 관심이 높지만 만도가 전시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품전시회 개최는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난달 닛산에 이어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평가는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도 일본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안 없앴던 일본 지점을 지난 해 다시 개설한 것도 정 회장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미국, 유럽과 함께 자동차 메이저들이 즐비한 일본 업체들을 공략해야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일본시장에서의 성과는 내부에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까다로운 품질을 요구하는 입맛을 맞춘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라그룹 창립 50주년이 되는 내년까지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판교에 중앙연구소를 건설 중인 가운데 창립기념일인 내년 10월 1일까지 만도를 포함한 그룹 계열사 일부를 옮길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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