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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 충격은 없었다..코스피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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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세 둔화..개인 나홀로 '사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 시장이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장중에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지만 장 막판에는 그 규모가 급감했다. 개인 투자자는 옵션만기일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인식한 듯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주도했다. 간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130.07로 마감됐다. 갭하락 출발해 오후 한때 전날 대비 25포인트(1.15%)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수급이 매수 우위로 전개되면서 결국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10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4560억원으로 집계 됐다.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대형주를 웃돌았다. 대형주는 0.09% 하락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0%, 0.94% 상승했다.

프로그램 수급이 내내 시장을 좌우했다. 베이시스가 전날 보다 낮아지면서 장중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이 6000억원 넘게 쏟아지기도 했지만 덕분에 장 후반 동시호가에서의 충격은 덜했다. 장 막판에는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재유입,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도 물량은 504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차익거래로는 214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18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5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 역시 2930억원 매도 우위. 개인 투자자는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75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일 연속 동반 매도 공세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33계약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계약, 3591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관의 러브콜에 힘입어 기계 업종이 3.91% 오른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 섬유의복 업종이 1% 넘게 올랐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유통, 건설, 증권업종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1.19% 하락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비금속광물 업종도 0.50%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2000원(1.42%) 내린 8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도 각각 -1.82%, -0.12%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1% 이상 상승했고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역시 올랐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14위로 올라섰다. 하이닉스는 4일 연속 하락하면서 15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31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83종목이 하락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보다 2.21포인트(0.45%) 오른 497.1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2원(0.21%) 내린 1058.4원에 마감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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