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옵션만기 충격은 없었다..코스피 보합 마감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세 둔화..개인 나홀로 '사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 시장이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장중에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지만 장 막판에는 그 규모가 급감했다. 개인 투자자는 옵션만기일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인식한 듯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주도했다. 간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130.07로 마감됐다. 갭하락 출발해 오후 한때 전날 대비 25포인트(1.15%)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수급이 매수 우위로 전개되면서 결국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10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4560억원으로 집계 됐다.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대형주를 웃돌았다. 대형주는 0.09% 하락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50%, 0.94% 상승했다.

프로그램 수급이 내내 시장을 좌우했다. 베이시스가 전날 보다 낮아지면서 장중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이 6000억원 넘게 쏟아지기도 했지만 덕분에 장 후반 동시호가에서의 충격은 덜했다. 장 막판에는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재유입,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도 물량은 504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차익거래로는 2140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이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18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5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 역시 2930억원 매도 우위. 개인 투자자는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75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일 연속 동반 매도 공세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33계약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계약, 3591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관의 러브콜에 힘입어 기계 업종이 3.91% 오른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 섬유의복 업종이 1% 넘게 올랐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유통, 건설, 증권업종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1.19% 하락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비금속광물 업종도 0.50%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2000원(1.42%) 내린 8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도 각각 -1.82%, -0.12%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1% 이상 상승했고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역시 올랐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14위로 올라섰다. 하이닉스는 4일 연속 하락하면서 15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31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83종목이 하락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보다 2.21포인트(0.45%) 오른 497.1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2원(0.21%) 내린 1058.4원에 마감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