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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4 회계법인도 中 기업 때문에 '좌불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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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회계부정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중국 기업 고객 확보에 적극적이었던 글로벌 회계법인들 조차 불안에 떨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증권 당국은 중국 기업의 회계장부 조작 실태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할 뿐 아니라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회계법인을 감독하는 상장기업 회계감독위원회(PCAOB) 관계자들은 11~12일 중국을 방문해 재무부와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계법인에 대해 미국 증권 당국이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중국측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WSJ은 문제가 있는 중국 기업 대부분의 경우 중소 규모의 중국 회계법인으로부터 허술한 감사를 받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글로벌 '빅4' 회계법인도 강화된 미국 증권 당국의 조사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SE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회계감사 문제로 딜로이트, KMPG, 언스트&영,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등 이른바 ‘빅4’ 기업회계 전문법인들이 7개 이상의 중국 기업들과 관계를 정리해야 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해 연구하는 베이징대 폴 길리스(Paul Gillis) 교수는 "'빅4' 회계법인들에게 죄가 있다면 부실한 감사를 해서라기 보다 나쁜 고객들까지 다 받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들은 해외 주식시장 상장 및 기업 인수·합병(M&A) 붐이 불고 있는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들은 현지 회계법인과 합작사를 설립해 중국 기업들을 유치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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