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국 경제가 올해 2분기 9.5% 성장했다. 이는 1분기 9.7% 보다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 전문가 예상치는 9.3% 증가였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이후로 한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분기 보다 낮아진 성장률로 하반기 중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은 힘을 얻게 됐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날 “경제성장의 큰 변화를 피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국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켄 펑 BNP파리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 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의 6월 산업생산은 15.1%, 6월 소매판매는 17.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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