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두쫀쿠 매니저' 채용 공고 화제
'억대 보너스'에 '두쫀쿠'…부러움 자아내
'1인당 1억4000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으로 직장인 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SK하이닉스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국적인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사내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공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파격적인 보상에 더해 소소한 만족까지 챙기는 모습에 온라인에서는 "역시 클라스가 다르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당근에 뜬 '하이닉스 두쫀쿠 매니저' 공고
화제의 출발점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구인 글이다. 'SK하이닉스 두쫀쿠 매니저'를 모집한다는 제목의 이 공고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업장 내 팝업스토어에서 4일간 두쫀쿠를 판매할 인력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공고는 SK하이닉스가 직접 올린 것이 아니라 사내 팝업스토어에 입점한 업체가 인력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내에서 두쫀쿠를 판매한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가 되며 직장인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SK하이닉스는 매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캠퍼스를 오가며 최신 유행 브랜드를 사내로 들이는 팝업 행사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이천 캠퍼스에는 고디바 베이커리와 만석닭강정이, 청주 캠퍼스에는 연백딸기모찌와 벽돌케이크 등이 입점해 직원들 사이에서 긴 줄이 늘어섰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성과에 대한 보상과 일상의 만족을 동시에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금전적 보상뿐 아니라 체감도가 높은 '생활형 복지'까지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억대 보상'에 '억 소리' 나는 복지까지
실제 SK하이닉스의 복지 제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최소 근로시간 1시간, 오전 6시~오후 10시 자율 근무, 1시간 단위 휴가 등 유연근무제가 정착돼 있고,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쉬는 '해피 프라이데이'도 운영 중이다.
출산·육아 지원도 강화됐다. 난임 치료 지원부터 육아 휴직, 복직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올인원 케어' 제도를 통해 육아 휴직 후 복직률은 98.8%에 달한다. 이 같은 제도는 조직 안정성으로도 이어져, 2024년 기준 자발적 이직률은 0.9%에 그쳤다.
성과 보상도 파격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지급될 초과이익분배금(PS)은 약 4조7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단순 계산 시 1인당 약 1억40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반기마다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PI) 역시 최대치인 월 기본급의 150%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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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일과 삶의 균형이 곧 업무 효율로 이어진다"며 "구성원 경험을 기반으로 제도를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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