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육상자위대, 아오모리현에 재해 파견
제설 작업하던 시민 사망하는 등 사고도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에 폭설이 내려 최대 18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관측 사상 네 번째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설작업을 하던 한 현지 남성이 숨지는 등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 NHK, TBS 등 현지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는 1일(현지시간) 육상자위대의 재해 파견을 요청했다. 자위대는 2일 오전부터 현지에서 제설 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날 아오모리시는 1일 만에 183㎝의 눈이 쌓였다. 제설 작업을 하던 시민이 숨지는 등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달 31일에는 50대 남성이 지붕에서 제설 작업을 하다가 눈덩이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전날인 30일에도 80대 남성이 제설 작업 중 사망했다.
현재 아오모리현은 혼자 제설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자위대가 나서 지붕 눈 치우기, 대상 가구 정보 수집을 요청하고 있다. 아오모리현은 2일 오후 6시까지 최대 40㎝의 추가 적설이 예고된 상태다.
미야시타 지사는 추가 폭설에 대비해 이날 아오모리 시내 시립 초·중학교와 현립 고등학교를 모두 휴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자체 제설이 불가능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해 구조법을 적용, 각 지방정부가 주택 집우 제설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일본 북부 지역은 기록적인 폭설에 시달리고 있다. 홋카이도에선 지난달 25일 눈 때문에 철도와 도로가 마비되고, 공항철도 운행까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밤사이 승객 7000여명의 발이 묶여 공항 내에서 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