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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마쓰모토 류 일본 부흥상이 취임 9일 만인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주말 대지진 피해지역을 찾았다가 거만한 행동 등으로 주민들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다.
지진 피해지역을 찾은 마쓰모토 부흥상은 미야기현 지사가 자신을 기다리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악수를 거부하고 호통을 쳤다. 또 이와테현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와테현은 재건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없다면서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해 지역 주민들을 격분케했다.
마쓰모토 부흥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진 피해자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사임으로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한 퇴진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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