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배추 머리 어때요?"
'일본의 희망' 이시카와 료의 달라진 머리 스타일이 화제가 됐다. 바로 지난 20일 US오픈을 제패해 '차세대 골프황제'로 주목받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비슷한 양배추 모양의 퍼머 머리를 했기 때문이다. 호사가들은 이때문에 이시카와가 매킬로이를 '롤 모델'로 삼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다.
이시카와는 그러나 3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에 비해 미국이나 유럽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건 멘탈이 아니라 기량과 경험 부족의 문제"라면서 "(머리스타일이) 매킬로이를 의식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시카와는 1일 경남 김해 정산골프장에서 개막한 밀리언야드컵 한일프로골프대항전 첫날 포섬경기(두 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가면서 치는 방식)에서는 소노다 순스케와 짝을 이뤄 배상문(25)- 강경남(28ㆍ이상 우리투자증권) 조와 맞붙었지만 이븐파 72타에 그쳐 1타 차로 석패했다.
김해(경남)=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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