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임창용(야쿠르트)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임창용은 24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 1-1 동점이던 연장 10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수호신’의 면모를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 총 투구 수는 8개였다. 역투에 힘입어 평균자책점은 1.54로 내려갔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다웠다. 첫 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임창용은 다음 타자 터멜 슬레지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이나다 나오토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임창용은 연장 10회말 조시 화이트셀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1로 승리한 야쿠르트는 26승 5무 19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