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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의 주도주 외면, 코스피 2050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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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큰 손들이 주도주를 팔면서 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약속한 듯이 자동차와 화학주를 팔았다. 미국 장의 하락을 안고 출발한 외국인은 매도 규모를 늘렸고,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크지 않은데다 분산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0.39%) 내린 2055.86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억554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3419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해 354개, 내린 종목은 454개였다. 하한가는 1개.

외국인이 133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가/지자체 등 기타쪽이 955억원을 순매도, 보조를 맞췄다. 개인이 1564억원, 기관이 673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운송장비와 화학에 집중됐다. 운송장비를 441억원, 화학을 31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이 업종들은 외국인과 함께 했다. 운송장비를 601억원, 화학을 178억원 순매도했다.

하락도 이 업종들이 주도했다. 운송장비업종은 1.46% 하락, 가장 낙폭이 컸고, 화학도 0.73% 떨어졌다. 운수창고와 보험은 2%대 상승으로 하락장에서 단연 돋보였다.


유성기업 노사가 충돌했다는 소식에 현대차 3인방이 나란히 하락했다. 완성차의 조업중단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현대차가 3.24%, 기아차가 2.74%, 현대모비스가 0.81% 떨어졌다. 정작 유성기업은 상한가로 뛰었다.


정유주는 하반기 유가 하락 전망 등 악재가 줄을 이으며 하락했다. S-Oil이 3.15% 떨어졌고, SK이노베이션은 2.82% 하락했다. 화학쪽도 좋지 못했다. SK케미칼이 2.94% 밀렸고, 태양광 대장주 OCI는 4.28% 급락했다.


IT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SDI가 1%대, 삼성전자 삼성전기 하이닉스가 1%대 미만 상승률을 보인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71% 떨어졌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1% 미만의 하락률을 보였다.


건설주들은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희비가 엇갈렸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이 2~3%대 낙폭을 기록한 반면 성지건설과 중앙건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SDS의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소식에 금호산업이 11.11% 급등했다. 대한통운은 상한가로 뛰었고,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5% 이상 급등했다.


보험주들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삼성화재가 3.63%, 삼성생명이 2.43% 올랐다. 동부화재는 4.55%나 급등했고, LIG손해보험도 3.38% 상승했다. 지난달 이후 보험주를 많이 편입한 기관이 2분기 마감을 앞두고 수익률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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