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5월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외형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지난 5월 실적은 지난주 목요일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백화점 3사의 5월 실적과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며 "5월 전년대비 총매출신장률은 10.5%로 지난 1~4월 신장률 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210억원)과 유사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명품 구성비 증가와 온라인몰 행사 확대로 인한 매출이익률 감소, 분할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낮아진 6.3%로 집계됐다.
그는 "외형성장률 둔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일시적 요인도 있었지만, 소비심리 하락, 가계소득신장률 둔화, 가계부채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 금융비용 증가 등 매크로 요인에 따른 소비 감소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백화점 3사의 전년대비 기존점매출신장률은 5%"라며 "이는 지난 5년 평균으로 회귀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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