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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나는 가수다' 보니 무자비하더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TV를 보니 '나는 가수다'가 무자비하더라"며 공직자들이 공정하게 노력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 참석해 "500명 방청객이 투표를 해서 (꼴찌는) 무조건 떨어져나간다"며 "두번 해서 군말도 없이 떨어져나가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고맙다' 이러면서 나가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우리 사회가) 언제 그랬느냐. 떨어지면 심판이 잘못했고 평가가 잘못됐고, 500명을 뒤에서 매수했을 거라고 (주장하고) 자기 실력이 안좋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다 인정하고 (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그 정신이 우리한테도 필요하다"면서 "군말이 없다. 누구를 핑계 대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차관에서 장관으로 승진하는 경우를 언급한 후 "정신무장이 안된 상태에서 장관이 되는 것"이라며 "공직자로서 쭉 경험해왔던 과거의 관습이 몸에 배어있으니 새로운 창의력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이 이렇게 빠르게 바뀔 때는 과거의 경험은 참고할 뿐이지,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하면 안 맞는다"면서 "공직자 경험했던 것, 정신이 지금은 맞지 않는다. 참고하는 거지, 거기에 의존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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