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은행,카드,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집행한 광고비 총액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 정무위 의원(미래희망연대)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금융회사가 매체광고와 공익광고, 기타 기념품 등 광고비로 지출한 금액은 1조6209억원이었다.
이 중 은행이 5321억원(32.8%)을 지출해 1위를 차지했으며, 카드사가 2467억원(15.2%)을 지출해 2위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사와 증권회사가 각각 2314억(14.3%)과 2257억(13.9%)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저축은행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620억원(3.8%)의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총 886억원을 지출해 1위를 기록했으며, 기업은행이 737억원, 농협 684억원, 하나은행 618억원, 신한은행이 489억원을 광고비로 집행했다.
이들 상위 5개 은행이 지출한 광고비는 총 3414억원으로 전체 은행권 광고 집행액의 64.1%를 차지했다.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가 693억(28.1%)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신한카드가 529억원(21.5%), 롯데카드가 383억원(15.5%), 삼성카드 354억원(14.3%), 비씨카드가 306억원(12.4%)을 지출했다.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저축은행도 620억원을 지출했으며, 이 중에서 HK저축은행의 광고비 지출이 171억원(27.6%)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솔로몬 저축은행으로 97억원(15.6%)을 지출했고, 3위와 4위는 각각 63억원과 30억원을 지출한 현대스위스,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이 차지했다.
또 올해 초 영업정지를 당한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도 각각 17억원, 13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한편 금융기관 광고선전비 총액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대부업체의 광고비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위 5개 대부업체(러시앤캐시, 리드코프, 웰컴론, 산와머니, 바로크레디트)의 광고비 집행액은 총 547억원으로 전년(347억원)대비 200억원 늘어났다.
러시앤캐시가 29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리드코프와 웰컴론이 각각 126억원, 88억원을 광고선전에 사용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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