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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미 FTA 비준처리 야당과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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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와 관련, "여야간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위원장인 남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외통위 소회의실에서 지난주 미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 논의와 상관없이 미국과의 재재협상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민주당은 일단 재협상을 요구하기 전에 국회에서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이익균형 문제를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의원은 "미국 의회 상황을 봐가며 우리도 탄력적으로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에서 비준안이 상정되면 우리가 뒤를 따라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미 의회에서 비준안 처리 전망에 대해 "미 의회 회기가 앞으로 2주 남아 있다"면서 "9월로 넘어가면 미국에서 선거가 있어 비준 전망이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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