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추세 상승으로 반전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또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태경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18일 보고서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상대수익률은 9.6%로 금융업종 중 가장 높았다"며 "지난 4년간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추세적 상승으로 반전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는 근거로 우선 창업자들의 확고한 글로벌 진출 의지를 꼽았다.
궁극적으로 해외부문이 국내보다 커지게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며, 50세 초반인 창업자들이 향후 10년 이상 일관되게 이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
월지급식 브라질 국채신탁의 잔고가 판매 개시 3주만에 2200억원을 돌파했고, 회사 목표는 연간 1조원이라며 이 경우 수수료는 100억원으로 세전이익은 4%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2011회계연도 브라질 법인의 세후 이익을 55억원으로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이상의 두 가지 만으로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의 국내영업은 자산관리 부문의 호전으로 ROE 10%를 넘어서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2011회계연도의 자산관리부문 수익은 2007년의 75%수준을 회복하고 매출 믹스는 보다 다양해졌지만 현재의 시가총액은 2007년의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PBR은 0.9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했다. 구조적으로 특별한 경쟁우위가 있는 증권사들이 평균 100% 수준의 프리미엄을 향유했던 점을 감안하면 1.7배 수준까지 리레이팅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ABCP 매입약정 규모는 5015억원으로 다소 많지만 상세한 조사 결과 최악의 경우(진흥건설 관련 건, 100억원)에도 BPS감소는 0.5% 미만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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