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서울시 슈퍼계좌 좌초 위기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자치구, 구 금고 관리권한 분명한 자치권임에도 서울시 고유 권한 훼손 통제 우려 반대...서울시도 반대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

단독[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자치구들이 서울시가 32조원 규모의 슈퍼계좌로 통합 관리하려는 방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슈퍼 계좌 운용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는 12월부터 회계·기금·법인카드 계좌 등으로 나눠 관리하던 시 전체 자금을 1개 슈퍼계좌로 통합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1개의 슈퍼계좌를 통해 관리하게 될 자금 규모는 시 24조원, 자치구 8조7000억원(자치구 평균 3500억원)으로 총 32조원이다.


◆서울시, 서울시와 자치구 자금 슈퍼통장 관리 방침

현재 서울시는 30개의 회계(일반회계 1, 특별회계 10, 기금회계 19), 자치구는 425개 회계(일반회계 25, 특별회계 95, 기금 305)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올해 12월말 각 기관별로 자금이 통합되면 서울시 계좌는 26개(서울시 1개, 각 자치구별 25개)로 축소된다.


또 기관별 혹은 각 과별로 포상금, 공공요금 이체 등을 위해 별도로 운영한 2172개 법인카드 결제계좌(시 657개, 구 1515개)도 올해 말이면 서울시와 자치구별 수퍼계좌에 모두 통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슈퍼계좌 운영을 통해 자금관리의 ▲효율성 ▲경제성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높아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 회계·기금별 자금을 모두 통합관리함으로써 자금운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관리제는 각 회계·기금별로 자금을 별도로 배정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의 수치만 주고 실제자금 지출을 할 때는 슈퍼계좌에서 채주에게 직접 자금을 지불한다. 이렇게 되면 각 계좌에서 필요 자금은 적기에 지급하고 지출 전에 돈이 하루라도 잠자고 있어 발생하는 휴면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각 회계·기금·계좌별로 짜투리로 관리하던 자금을 슈퍼계좌에서 모아서 관리하면 43억원의 이자를 추가로 거둬들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카드결제대금 이외에 부서 자체의 공금(포상금 등)을 함께 관리해 회계사고 개연성이 상존했던 법인카드 결제계좌는 12월까지 2단계로 통합된다. 결제일 이전에 입금되는 결제대금을 수치로만 관리하다가 카드결제일에 '실제자금'을 카드사로 이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서울시에서만 연간 총 423억원을 추가 운용할 수 있어 최소 3600만원의 추가 이자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출결재 행위가 허위로 되지 않는 한 자금횡령은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해져 비리발생 여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치구들 “서울시 자치구 통제 수단” 반발


이에 대해 자치구들은 서울시가 자치구 금고까지 통제하려 한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자치구들은 구 금고 관리는 자체 고유 권한인데도 서울시가 통합해 관리할 경우 막대한 자치권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7일 오전 7시30분 중구청에서 열리는 구청장협의회에서 ‘서울시 자금 슈퍼계좌 도입 계획에 대한 건의’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자치구마다 구 금고를 관리할 권한이 있는데도 서울시가 이를 통합 관리할 경우 금고 관리 등 면에서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청 관계자는 “서울시가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자치구를 통제하려는 전 근대적인 발상을 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한 구청의 경우 구 금고를 잘 관리해 상당한 이자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같은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구청이 반대하는 뜻을 모르겠다”면서 “자치구가 반대하면 어떻게 강제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당초 서울시-25개 자치구간 슈퍼계좌를 만들 계획이 어려워지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