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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션은 글로벌 기업 도약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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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나의 미션은 코오롱을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는 것입니다."


"나의 미션은 글로벌 기업 도약하는 것" 이웅열 코오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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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으로서 이웅열 회장의 꿈은 코오롱그룹을 세계적인 위치에 올려놓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회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뉴 스타트 2011'로 잡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사업 발굴과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은 환경과 바이오 등 친환경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11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중국 장쑤(江 蘇)성에 상수도 공급 사업에 나선 것도 신성장 동력 육성의 일환이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물관련 사업을 향후 코오롱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엿보인다.


지주회사 전환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올해는 코오롱플라스틱이 상장 예정이다. 적극적인 기업분할과 증시상장 을 통해 이 회장은 경영권을 튼튼히 하고 투자자금까지 마련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96년 1월 선친 이동찬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는다. 1977년 회사 입사 이후 뉴욕과 도쿄 지사, 기획조정실 실장 등 두루 경영수업을 거치며 20년 만에 그룹을 경영하게 된다. 하지만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IMF 외환위기가 우리나라에 닥치며 시련을 맞게 된다.


야심차게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던 이동통신부문(당시 017)을 위기로 인해 팔아야 했다. 지금도 이 회장은 당시를 경영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기억으로 꼽는다. 이후 코오롱그룹의 재계 순위도 많이 하락했다. 당시 20위권이었던 재계 순위는 현재 30위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회장은 자신감이 넘친다. 기존의 섬유화학 사업이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잘 되고 있고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 사업 역시 궤도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임직원들에게 "상상력 너머까지 가겠다는 꿈을 품어야 한다"며 비욘드 이매지네이션(Beyond Imagination)을 강조한 점도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그룹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삼고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매출 20조원과 재계 서열 1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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