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신라면 블랙";$txt="";$size="287,294,0";$no="20110518110343079627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라면 명가' 농심이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5일 야심차게 내놓은 '신라면 블랙'이 출시 한달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소매점의 판매가 기준 신라면 블랙 매출액은 2~3주 후에나 나오지만, 일단 농심측이 잠정집계한 출고가 기준 매출액은 1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라면업계에서 '대박'상품으로 통하는 제품들의 출시 후 첫 달 매출이 대략 20억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신라면 블랙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트위터 '호평'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조사 등 끊임없는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제품이라는 점에서 출시 후 한달 실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달 15일 출시한 신라면 블랙의 출시 후 한달 매출액(출고가 기준)은 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업계에서 흔히 빅히트제품이라고 하면 월 매출 20억원 정도를 보는데 신라면 블랙은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일반 라면에 비해 비싼 가격(판매가 1320원)이지만 이 같은 매출이 일어난 것은 시장에서 (소비자들로 부터 )선택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신라면 블랙의 인기 비결은 우선 건강과 영양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출시하면서 한국의 보양식인 '우골'로 맛을 내고, 여기에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 설렁탕 국물의 담백함과 구수함을 살렸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부회장이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yjchung68)에 "신라면 블랙 시식중^^ 사골국물맛이 나서 국물맛이 좋네요. 밥 말아 먹으면 더 맛있겠어요"라는 메시지를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라면 블랙은 또 우골과 잘 어울리는 마늘,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듬뿍 넣어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보충해 기존 라면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출시하면서 창사이래 '마지노선'으로 여기던 광고 모델료 1억5000만원을 허물고, 배우 장혁을 2억원 안팎의 모델료를 주고 기용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신라면 블랙은 최근 '프리미엄 품목'을 통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데 대해 공정위로 부터 공정거래법뿐만 아니라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놓고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 블랙 수출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세계 30여 개국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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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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