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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2.6%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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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충청권 과학비즈니스벨트, 영남권 신공항 등 대선공약 백지화로 하락세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5일 주간 정례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하면서 3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9%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감소했다.

한나라당 지지율도 하락세에서 벗어나 같은 기간 1.8%포인트 상승하면서 35.5%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 27.8%를 기록해 지난주 4.4%포인트로 좁혀졌던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다시 7.7%포인트로 늘어났다. 국민참여당은 5.3%, 민주노동당 4.9%, 자유선진당 2.7%, 진보신당 1.1%, 창조한국당 0.4% 순이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0.7%포인트 상승하면서 32.2%로 1위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가 0.8%포인트 하락한 13.1%로 2위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0.4%포인트 상승하면서 8.5%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5.7%, 김문수 경기지사 4.2%,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3.9%, 한명숙 전 총리 3.9%, 이회창 선진당 대표 3.4%,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2.7%,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2.2%,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1.9%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충청권 과학벨트 논란, 신공항 백지화 등의 논란으로 4주 연속 하락했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표의 특사파견과 5월초 회동 보도 이후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8~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휴대전화 750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포인트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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