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에 비해서는 1.6% 하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2월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5.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압류주택과 빈 집이 늘어나면서 주택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21일 미 연방주택금융감독청(FHFA)은 2월 주택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5.7% 하락했으며, 특히 콜로라도와 네바다 지역이 12%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오레곤 지역도 8.7% 내렸다.
전월에 비해서는 1.6%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0.3% 하락보다 훨씬 악화된 수준이다.
이 기간 압류주택이 크게 증가해 주택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부동산 대출전문기관 LPS에 따르면 3월 압류주택은 220만 가구로 전월대비 1.4% 증가했다.
미셸 메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압류 처분되는 주택은 가격을 낮춰 판매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택가격은 계속 내려갈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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