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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타그룹, 해외 투자에서 인도 투자로 돌아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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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 최대 복합그룹인 타타그룹이 향후 5년간 인도에 26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밝혔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해외투자의 중요성을 내비치던 타타그룹이 갑자기 인도 내 투자를 다시금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인도 내 사업 입찰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타타그룹의 키쇼 카우카르 투자 전문이사가 “타타그룹은 인도의 전력, 강철, 자동차 부문에서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향후 5년 안에 타타그룹의 매출을 1500억달러(136조5000만원)로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260억달러 투자 관련 계획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타타그룹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서 벌이고 있는 37억달러 규모의 4000MW 발전소건설을 포함해, 인도 중앙부 차티스가르에 44억달러의 철강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로 이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고 있다.


FT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인도 내 사업 환경을 비난하던 타타그룹이 인도 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이익을 겪게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말을 바꾸고 있다"고 꼬집었다.


카우카르 전문이사는 지난주 FT인터뷰에서 "타타의 인도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한 나라만 투자해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외에 투자옵션을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17일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인도 국영통신인 트러스트 통신사 인터뷰에서 인도의 막대한 투자계획을 강조하며 대략의 계획을 발표했다.


카우카르 전문이사 또한 이 인터뷰에서 타타그룹이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 계획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응답했다.


그간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통신주파수 스캔들’로 얼룩진 인도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해왔다.


타타 회장은 타타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개인전화기를 통해 로비스트 니라 라디아와 함께 이야기한 내용이 녹음 돼 미디어 조직에 누출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고 전했다.


정직한 이미지를 가진 타타그룹은 어떤 부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통신주파수를 얻어내기 위해 교묘한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정밀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카우카르 전무이사는 "고위 관료의 정치적 부패에 대항하는 전국적인 항의 유발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통신주파수 스캔들에 의한 공공의 불만에 대해 경고해 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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