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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물건너 ‘外食’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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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도미노피자 등 글로벌브랜드 도약 줄줄이 해외매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국내 외식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국내 외식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개척, 신(新)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 회복과 함께 국내 외식소비가 증가함에도 외식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LA 1호점의 문을 연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최근 미국 LA 지역에 2호점부터 7호점까지의 매장 계약을 마치고 5월 초 2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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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는 현재 미국 LA 1호점을 포함해 싱가포르 1개점, 호주 시드니 3개점, 태국 방콕 3개점 등 해외 7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주력하고 있는 미국 LA 매장이 문을 열게 되면 총 13개의 해외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 2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스터피자는 하노이 2호점을 오픈함으로써 지난해 1월 문을 연 1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 유수의 은행, 기업체 등과 제휴를 통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고객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미스터피자는 현재 중국에서 북경, 천진, 상해 등지에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LA 1개, 베트남 하노이에 2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총 23개의 해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올 1월 필리핀에 1,2호 매장을 오픈했으며 조만간 3호점의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진출은 글로벌 도미노피자의 직접 진출이 아닌 한국도미노피자가 필리핀 시장 사업권을 획득해 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미노피자가 지난 20년간 국내시장에서의 탁월한 사업성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한국에서의 경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포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올해 필리핀에서 총 1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인 '오므토토마토'의 태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뉴 라이프 인터내셔널(Nu- LifeInternational)'과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아모제는 올해 중순경 태국 방콕 중심가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태국시장 내 오므토토마토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한국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시점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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