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스터피자가 12일 베트남 하노이 2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스터피자 하노이 2호점은 총 430m²(130평) 규모의 5층 신축 건물로, 1,2,3층은 120석 규모의 매장홀, 4층은 주방, 5층은 창고로 사용되는 대규모 맞춤형 설계 매장이다.
하노이 2호점이 위치한 지역은 하노이 구시가지의 중심상권이며 베트남 최대 규모의 빈컴백화점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거리에 인접한 번화가로, 상가가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성공적인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오픈한 하노이 1호점은 사무실, 오피스텔 등이 밀집해 있는 부유층 주거단지이며 베트남 최대 규모 백화점이 인접해 있는 신시가지 지역에 입점해 한류 열풍과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하노이 2호점을 오픈함으로써 1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 유수의 은행, 기업체 등과 제휴를 통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고객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주복 미스터피자 사장은 "그간 베트남 1호점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폭넓은 현장 조사와 철저한 분석을 진행해왔다. 이번 2호점 오픈은 미스터피자가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동남아시아로 본격 진출하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지난 2001년 중국을 시작으로 2007년 미국, 2010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북경, 천진, 상해 등지에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LA 1개, 베트남 하노이에 2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총 23개의 글로벌 매장이 성업 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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