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5일 차별화 장세가 본격적인 어닝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더욱 확대될 개연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외 경제환경에 있어 불확실성이 좀 더 진행될 것을 전제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지속적인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활용하는 가운데 자동차, 화학, 기계, 철강 등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외국인 스탠스에 대한 추가 검증, 프로그램매매의 영향력 증가, 급등에 따른 부담, 해외증시의 상승 모멘텀 둔화 등을 감안한다면 단기적으로 방향성보다 변동성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19일 연속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하던 외국인이 최근 3일 동안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일간의 순매도 규모 3000억원은 19일간 순매수 규모 4조9000억원의 6%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스탠스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엔캐리 트레이드 재개와 아시아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 국내경제 및 상장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탈,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수혜 등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매수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8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한 점과 매수자금의 일정부분이 단기투자 자금일 가능성(금융위원회 추정), 이번주 들어 시장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를 하회하고 있는 점 등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증가시킬 요인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투자는 변동성과 함께 차별화도 현 시장을 규정하는 핵심 포인트로 판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증가와 맞물린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 고유가, 원화 강세 등은 국내기업의 수익성 환경에 있어 득(得)보다는 실(失)이 큰 변수들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은 상대적으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생한 일본의 대지진이 글로벌 경제와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당분간 차별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종목 대응은 차별화 관점에서 접근하며, 실적 및 기관. 외국인의 시각 등 펀더멘탈 요인을 종목 선택의 기준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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