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4일 장세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환차익 매력 감소 여부 및 단기성 자금의 차익실현 가능성은 잔존한다고 지적했다.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지수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이 변화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단기적인 외국인 수급에 있어 점검할 요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일본지진 이후, V자로 반등한 글로벌 주요증시에서 기술적인 부담감은 공통적으로 누적됐고, 환차익을 주로 겨냥했던 일부 외국인투자자들이라면 단기적인 차익실현 욕구가 상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엔화대비 주요 캐리트레이드 통화(호주 달러 및 브라질 헤알 등) 가치는 지진 이후에만 15%가량 급등했고 자본시장에서 거둔 단기 수익률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의 경우, 현물시장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유사한 궤적을 보여 옵션 만기일을 맞은 금일 장세에 부담일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만기일 및 정책회의 이벤트가 종료된다면 외국인들의 방향성도 보다 명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유동성 장세의 연장 기대감은 그대로이며 ECB가 정책금리를 인상했지만, 연준이 빠른 시일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일본지진 이후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지수는 총량적인 유동성이 크게 감소하지 않을 시점이며, 원화의 상대적인 저평가 환경은 외국인들의 관심도를 유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강ㆍ화학ㆍ자동차ㆍ기계ㆍ조선 등 핵심종목군들에 대한 압축화가 최우선 대응 전략이라고 권고했다.
단기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 보인다면, 그만큼 종목의 확산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종전보다 높은 유가, 강한 원화, 상승한 금리 여건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보다 냉정하게 시험할 것 같다"며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대개 우수한 학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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