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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카이스트 비극, 우리 사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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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1일 카이스트(KAIST) 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 "무한경쟁에 지쳐서 서로를 죽이다 못해 이제는 스스로를 죽이는 사회가 됐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카이스트의 비극은 우리 사회 도처에 널린 불행한 사회의 모습 그대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람에게 채찍질만 하는 정치가 아닌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 진다"면서 "경쟁과 효율만이 능사인 사회, 그 안에서 사람은 오직 도구와 수단에 지나지 않는 사회를 지양하고 사람이 존중받고 사람의 삶이 목적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한국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요람이라는 카이스트가 왜 이러한 비국의 무대가 되고 있는지, 카이스트의 오늘을 만든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가 무한경쟁에 지쳐서 스스로 자포자기하는 사회가 된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본다"고 논평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경쟁지상주의에 빠져들고 있는 카이스트 당국은 깊이 번성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서남표 총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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