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011프로야구가 650만 관중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일 오후 2시 잠실, 광주, 사직, 문학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개막전이 전 경기 매진됐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2009년,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개막전 4개 구장 동시매진이란 진기록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티켓 매진 소식을 알려온 곳은 사직구장이었다. 롯데와 한화의 개막전 입장권 2만 8500장이 판매 개시 43분 만인 오전 11시43분 매진됐다. 이미 1만 8500장이 예매된 가운데 1만 장의 현장 판매분도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롯데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구도' 다운 개막전 열기였다.
2분 뒤인 오전 11시 45분에는 KIA와 삼성이 맞붙은 광주구장의 1만 2500석이 매진됐다. 두산과 LG의 '서울 라이벌전'이 열린 잠실 개막전 역시 티켓 판매 2시간15분 만인 오후 1시 45분 4500장의 현장 판매가 마감됐다. 잠실 개막전 입장권은 이미 지난달 22일 인터넷을 통해 예매분 2만 2500장이 판매 시작 1시간57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SK와 넥센의 개막전이 열린 문학구장은 오후 3시를 즈음해 가장 마지막으로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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