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27 보궐선거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한나라당 최창식, 민주당 김상국 후보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1일 민주당 서울시당은 중구청장 민주당 후보로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1급)을 후보로 내정,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절차만 남겨 놓고 있으나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것이다.
특히 김상국 후보 내정자는 중구청 부구청장을 두차례 4년여동안 역임하면서 보여준 행정력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한 본선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돼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당원 경선을 통해 확정된 최창식 후보와 민주당 김상국 후보간 치열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는 중구에 뿌리가 없으나 충북 영동이 동향인 나경원 의원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조직표가 적극적으로 도울지 주목된다.
그러나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최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임용혁 전 중구의회의장 지지자들이 순전히 최 후보를 도울지 지켜볼 일이다.
민주당 김상국 후보는 중구청에서 두차례 부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중구에 뿌리가 강한 것이 장점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내 세력도 지역위원회와 정동일, 박형상 전 구청장 지지세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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