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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전 서울시부시장, 경합 끝 중구청장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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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의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 최창식 전 부시장 432표 얻어 임용혁 전 중구의회의장 385표 누르고 당선...민주당 후보도 조만간 발표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나라당 서울 중구청장 후보로 최창식 전 서울시 2부시장이 경선 결과 당선됐다.


이로써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와 조만간 확정될 민주당 후보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27일 오후 6시 확정된 한나라당 중구청장 후보 결정은 피투기는 경쟁의 결과였다.


최창식 전 서울시2부시장이 나경원 의원의 영입에도 불구, 지역 기반이 탄탄한 임용혁 , 안의성 후보로 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어렵게 당선됐다.

특히 최창식 후보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 432표, 임용혁 후보가 385표로 두 후보간 겨우 47표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희성 후보는 207표를 얻어 낮은 득표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최창식 후보는 나경원 의원측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중구의회의장을 역임한 젊은 임용혁 후보에 추격을 당하는 모양새를 보여 본선전에서 이날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는 기초단체장 후보지만 지역 기반이 없을 경우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최창식 후보는 임용혁 후보와 안희성 후보측 지지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가 본선인 4.27보궐선거에서 당선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최창식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바로 두 후보자에 대한 보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 후보로 최창식 전 서울시 부시장이란 거물이 확정됨에 따라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로는 김상국 전 서울시 시의회 사무처장(1급), 김충민 중구청 부구청장, 이용재 전 서울시 공보관, 김수안 현 중구의회 의장, 송태경 전 서울시의원, 이선호 광운대 겸임교수 , 김태균 민주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 7명이 공천 신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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