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창식 전 서울시 부시장, 안희성 전 시의원, 임용혁 전 중구의회의장...민주당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청장, 김충민 전 중구청 부구청장, 이용재 전 성북구부구청장, 김수안 현 중구의회의장 등 7명 공천 신청 경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27 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중구청장 후보 선정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2일 중구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형상 전 중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면서 4.27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후임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최창식 전 서울시2부시장이 영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희성 전 서울시의원, 임용혁 전 중구의회 의장 등 3명이 오는 27일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 전 부시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토목과를 졸업한 후 기술고시 13회(1977년) 합격해 서울시에서 뉴타운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후 기술직 최고 자리인 2부시장을 역임했다.
이들 3인은 일반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를 통해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김상국 전 서울시 시의회 사무처장, 김충민 중구청 부구청장, 이용재 전 서울시 공보관, 김수안 현 중구의회 의장, 송태경 전 서울시의원, 이선호 광운대 겸임교수 , 김태균 민주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 7명이 전날 공천 신청을 했다.
이들 중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2회 합격, 서울 중구청 부구청장, 성북구,광진구부구청장, 서울시 보건건강국장 재무국장 서울시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충민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공보담당관 조사담당관, 중구,강서,금천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다.
이용재 전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은 충남 태생으로 육사 31기로 서울시에 들어와 감사담당관 공보관, 세종문화회관장, 성북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수안 중구의회의장은 사업가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구의원을 4선할 정도로 기반이 탄탄한 가운데 현재 구의회 의장 의정비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 오고 있다.
송태경 전 서울시의원은 정대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김태균 중앙당 사무처장은 중구지구당 민원실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이들 후보들에 대한 문제점 조사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편 정동일 전 중구청장은 전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고법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아 이번 구청장 후보 등록을 할 수 없게 됐다.
중구청장 보궐선거는 다음달 12~13일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아 선거인명부를 확정, 투표안내문을 발송 등을 거쳐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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