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英 현지 공연 카드 예매땐 1+1 행사
$pos="C";$title="데스크/금융/오프/삼성카드 글로벌 셀렉트";$txt="삼성카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런던·뉴욕·시드니 등에서 한 사람 가격으로 두 사람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글로벌 셀렉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뮤지컬 '시카고'를 공연 중인 런던 코벤트 가든의 '캠브리지 시어터'. ";$size="550,438,0";$no="201103280825310655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큰 맘먹고 휴가를 모아 아내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난 회사원 김씨. 영국 런던에 들러 시내를 둘러보는 중 '빌리 엘리어트'를 공연하는 극장 앞에서 '삼성카드' 로고가 붙은 입간판을 발견했다. 삼성카드로 뮤지컬 표를 예매하면 한 장을 더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삼성카드 사용자인 그는 혹시 특별한 조건이 있는지 콜센터에 물어봤지만, 특별한 조건 없이 모든 삼성카드 사용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삼성카드가 글로벌 마케팅으로 타 카드사와의 본격적인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카드 사용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국내 업체의 서비스로 한정됐으나, 최근 추세를 반영해 해외 레스토랑 및 콘서트장, 극장 등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것.
이를 위해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글로벌 셀렉트' 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첫 번째 글로벌 셀렉트는 동남아시아의 일부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면, 3월부터 시작하는 두 번째 이벤트는 한국인들이 일본 다음으로 선호하는 미국의 뉴욕과 호주의 시드니, 그리고 런던에서 진행된다. 위키드, 맘마미아, 라이온킹, 오페라의 유령, 빌리 엘리어트 등 유명 공연을 삼성카드로 예매하면 한 사람 가격에 두 사람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해외여행자들이 많아지면서 현지에서 현금 대신 카드를 쓰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카드 사용액은 72억달러(한화 약 8조원)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금융위기로 인해 해외여행이 줄었던 2009년과 비교하면 35%나 늘어난 수치다.
하은영 삼성카드 마케팅 차장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보니 해외여행과 현지에서의 쇼핑 등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 이런 캠페인을 장기적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국내 서비스는 이미 많고, 해외에서 선별된 업체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셀렉트의 혜택 내용은 3~4개월마다 계속 변화한다. 첫번째가 먹을거리, 두 번째가 볼거리였다면 오는 7~8월에 있을 세 번째는 '쉴거리'가 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들이 몰리는 만큼, 해외 유명 호텔이나 리조트, 테마파크와 연계해 역시 1+1(한 개를 사면 하나를 얹어주는 것)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카드가 이같은 'VIP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타사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통해 전업계 카드사 2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현대카드와의 2위 싸움에서 주도권을 뺏긴데다, 최근 KB국민카드의 분사로 3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이에 따라 다른 회사에는 없는 삼성카드만의 서비스가 시급해진 상황.
하 차장은 "이전의 카드들이 숙박 가격을 5% 깎아 주는 데 그쳤다면, 삼성카드의 혜택은 고객이 '크다'고 느낄 수 있는 혜택"이라며 "작은 혜택을 주기보다는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글로벌 셀렉트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을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달라진 삼성카드를 접한 고객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트위터와 공식 블로그 등의 고객 반응은 '삼성카드가 이런 이벤트를 하다니 놀랍고 여행자들이 부럽다'는 내용이 대다수다. 내부에서도 "글로벌 서비스로 혜택의 차별화를 했다는 것이 신선하다"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하 차장은 "글로벌 셀렉트가 여러 대륙과 도시를 넘나들며 행해지는 만큼 단발성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혜택 내용이 바뀌는 것 뿐 단발성은 아니다"라며 "2010년은 생활밀착 서비스가 주였다면, 2011년 한 해는 글로벌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