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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흔치 않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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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삼성카드에 대해 에버랜드의 지분 가치를 감안할 때 주가수준은 확실히 매력적이라면서 목표주가 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당사가 적정 영업가치로 판단하고 있는 주가수익비율(PER) 13배(약 4만8000원)는 상회하고 있지만, 주당 만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가치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산분리법에 의해 내년 4월까지 삼성에버랜드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삼성카드 혹은 삼성그룹이 적정 처분가액과 관련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삼성생명 사례에서 보았듯이, 에버랜드의 상장이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만약 에버랜드 매각을 위해 상장이라는 방법을 택할 경우, 주주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매각을 통해 획득한 자금을 활용해 삼성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 지분을 되사 소각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염두에 두더라도 어차피 자회사간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측면이 있으며, 단순히 계산할 경우 이러한 지분 매입 후 소각은 삼성카드의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70~80%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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