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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유로 어디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6초

포르투갈 재정 긴축안 표결..부결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 1만2000 돌파를 계기로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일단 꺾였다. 1만2000이 새로운 출발선이 된 셈이다.


일본 대지진, 리비아를 위시한 중동 정정 불안, 유럽 부채위기 등의 변수를 감안하면 연고점(1만2931.29)은 언감생심이다. 1만2000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23일에는 유럽 부채위기가 시장의 화두로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의 향후 방향성에도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리비아를 위시한 중동 상황과 일본 원전 상황은 계속 증시를 뒤흔들 변수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이 재정 긴축안과 관련해 의회 표결을 실시한다. 현재 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포르투갈이 결국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포르투갈 구제금융 루머가 오래 전부터 제기됐던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유로화가 강하게 상승하던 국면임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파장이 있을 수도 있다.


유로가 향후 어디로 움직이느냐는 달러는 물론 나아가 현재 최대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유가에도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구제금융이 가시화될 경우 향후 유로 방향성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포르투갈마저 구제금융을 받게 되는 상황이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로 확산된다면 유로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포르투갈 구제금융 가능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됐고 이는 유로화를 짓누르는 요인이기도 했다. 오히려 구제금융이 확정되면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부각돼 유로화가 강세를 띌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유럽중앙은행(ECB)이 거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화 상승세가 꺾이기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일로 예상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도 유로화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버냉키는 여전히 양적완화 고수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긴축으로 옮겨가고 있는 ECB와 대비되며 유로 강세, 달러 약세의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샌디에고에서 회복과 변화의 시기에서의 지방은행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오전 10시에 2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새로이 최근원물이 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며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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